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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취업] 2020년 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

일단 오늘 결과가 나왔다. 시험을 치고 나서 거의 한 달 심지어 대구에 자리가 없어서 다른 지역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했으니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오늘 합격결과가 나온다니 속이 좀 후련해지는 것 같다.

오늘 확인은 PC에서 할려고 했는데 공단에서 카톡이와서 카톡으로 '확인하라고 알려주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합격 통보를 받아버렸다...

아무튼 한 번 더 확인도 할 겸 혹시나 뭔가 해야하는게 있나 싶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확인 해보았다.

이걸 보고 나니 드디어 끝났나 싶었다. 아무래도 내 점수가 60점 언저리에 머물러 있어서 합격의 여부가 너무 궁금했었기 때문에 드디어 끝나서 다행이다.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서 어느정도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전공자의 관점에서 적는 것이라서 비전공자에게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으니 참고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필기를 끝내고 실기를 바로 쳤으니 좀 빡빡하게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2020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1권+2권 합본세트) 2020년 기출 문제 수록   2020 NCS 정보처리기사 실기

수제비 

 

NCS 책

 

일단 내가 본 책은 이렇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제비 하나는 NCS 정보처리기사실기인데 무슨 책이 더 좋냐고 묻는다면 사실 수제비가 더 좋았다. 이유는 간단한데... 사실 NCS 정보처리기사실기는 나이도가 너무 어렵다.

과유불급이라하여 NCS정보처리기사실기는 진짜 양이 미친듯이 많고 만일 이 책으로 공부한다면 정말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양이 너무 방대하고 문제 또한 이런 문제가 나오겠냐 싶은 예제들로 채워져있어서 정보처리기사 실기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라면 수제비가 훨씬 컴팩트하다.

수제비는 정말 필요한 내용만을 딱딱 찝어서 만든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일단 이렇게 두 권을 수제비를 3번 읽었다.

 

첫 번째 읽을 때는 천천히 하나하나 내용을 곱씹어가면서 읽었다. 솔직히 머리에 들어오는건 그렇게 없었지만 일단 눈에 익혀두자는 마인드가 강했다.

두 번째 읽을 때는 서술형을 대비하여 의미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려고 했다. AJAX나 JDBC 같은 정말 많이듣고 어떤 역할인지도 대충 알고 있는데 쓰라면 사실 쓸 자신이 없는 그런 부분에 좀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다.

세 번째 읽을 때는 시험이 가까워지기도 했고 진짜 암기를 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의 3법 부터 암호화 알고리즘의 종류, 4+1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뷰의 요소 등등 진짜 꼼꼼하게 암기를 했다. 

이렇게 3번 읽고나니 어느정도 감히 잡힌다는 느낌이들어서 전년도 문제를 풀어보면 어김없이 40점 50점이 나오더라... 거기서 NCS책을 공부했다. 사실 NCS책이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느껴지진 않았다. 예제들은 쓸데없이 어렵고 스케일이 크고 해서 그래도 혹시나 없는 내용이 있을까봐 걱정하면서 조금씩 읽어 보았다.

그리고 강의를 하나 들었다. 개인적으로 전공자니까 그냥 싼거 들어서 고만고만 합격하자는 마인드가 조금 있었어서 두목넷에서 강의를 들었다.

두목넷
컴퓨터, 회계, 재경 자격증 합격의 모든것 두목넷
www.dumok.net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필기는 4지선다였어서 사실 어느정도 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도 괜찮았지만 실기는 문제의 유형부터 어떻게 나올지도 잘모르겠고 전년도 문제를 보면 어떤식으로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생각보다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주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강의들이 괜찮지 않을까 싶다.